한때 비트코인 투자 광풍이 일었습니다. 비트코인의 등장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새로운 발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고 어떤 사람들은 투기 광풍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사람들 사이에서 새로운 재테크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중 한 종류입니다. 비트코인 외에 다른 코인들도 많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이러한 코인들을 '알트코인'이라 부릅니다. 알트코인은 '대안Alternative'과 '동전Coin'의 합성어입니다. 이런 코인이 우리의 경제나 재테크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조금 알아보겠습니다.
암호화폐 천동설과 지동설
암호화폐가 우리의 경제 영역에 미치는 영향은 천동설, 지동설과 같습니다. 과거의 사람들은 하늘이 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학과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모두가 '당연하다'라고 생각했던 어떠한 사실이 완전히 뒤바뀐 것입니다.
암호화폐와 현재 사용하고 돈의 큰 차이점은 '발행주체'입니다. 우리나라 돈은 한국은행에서 발행합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정부가 아닌 '개인'이 발행합니다. 정부가 발행한 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발행한 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한국은행(하늘)이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지구)가 화폐를 발행하는 것입니다. 기준이 180도 변하게 된 것입니다. 비트코인 역시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사람이 발행한 것입니다.
암호화폐는 은행을 거치지 않고 개인과 개인이 직접 거래를 합니다. 그리고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공개된 장부에 기록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화폐발행 비용, 이제비용, 거래비용이 대폭 절갑됩니다. 가상세계에 있기 때문에 보관 비용이 들지 않고, 도난,분실의 우려도 없습니다.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중앙은행 제도는 사실 200년 정도의 역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금융위기와 빈곤이라는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아직도 어떤 이유에서 경제위기가 오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만큼 불안한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암호화폐의 등장은 우리 인류에게 금융위기와 빈곤을 퇴치해줄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모릅니다.
비트코인 투자시 주의할 점
그렇다면 현재 암호화폐가 어디서 어떻게 거래되고 있는지, 과연 안전한 금융 시스템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암호화폐는 중간에 시장이라는 곳을 통해서 거래가 됩니다. 시중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암호화폐를 사는 것입니다. 실제로 화폐를 발행하는 사람에게서 사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거래소가 주식 시장처럼 국가에서 관리와 감독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 카페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양한 카페가 있지만 모두 개인이 운영하는 곳입니다.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거나 사기를 당하더라도 피해를 보상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시 반드시 거래소가 안전한지 먼저 살펴야 합니다. 암호화폐는 안전하지만 거래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8년에 일본 '코인체크'에서 5,659억 원어치, 이탈리아 '비트그레일'에서 1,800억 원어치, 한국 '코인레일'에서 400억 원어치, 또 '빗썸'에서 189억 원어치, 일본 '자이프'에서 669억 원어치를 도둑 맞았습니다.
또한 암호화폐를 채굴(생산)해 파는 회사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가격 담함을 한다면 폭등하기 쉽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경제학자들은 가격변동이 너무 심해서 화폐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트코인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기도 합니다.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가치 창출을 할 수 있는 자산이 아니기 때문에 가치를 평가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얼마나 오를지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진정한 거품이다"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하지만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틸은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해 언급 했습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이버 금에 그친다고 할지라도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면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과연 암호화폐가 진보된 기술로서 화폐 시스템의 진화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단순 투기 열풍으로 사라질 것인지는 앞으로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비트코인의 실체가 없다는 점에서 아직 투자하기에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시장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한 것일수도 있지만 투기성이 너무 짙다는 점에서 불안한 요소입니다. 주식투자는 '회사'라는 실체가 있고, 사업실적이나 외부환경, 기대요소에 따라 움직입니다. 즉 실체가 있다는 점에서 투자이지만 비트코인은 실체가 없기때문에 개인적으로 투기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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